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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데뷔 자체는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좋아서 했다. 그런 시간이 있어 롱런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 처음엔 다른 사람의 곡으로 데뷔했는데 크게 알려지지 못했다. 정말 거짓말처럼 제가 만든 '거짓말'이 메가 히트를 치면서 (양)현석이 형이 웃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거짓말'은 내 솔로곡이었다. 내 이야기였는데 다른 멤버들에게 어떻게 설명하지 싶었다. 잘안되면 내 탓일 것 같아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히트를 치고 현석이 형이 '네가 쓴 곡 가져와봐. 이것도 좋고 이것도 좋네'라고 곡을 고르셨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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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은 '거짓말'을 기점으로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붉은노을' '판타스틱 베이비' '이프' 등 발표하는 곡을 모조리 히트시키며 2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 독보적인 음악세계와 콘셉트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이 이들에게 열광했다.
그 역사를 만든 '천재 프로듀서'라는 평에 대해 지드래곤은 "저는 천재가 아니다. 그래도 수식어는 기분 좋다. 바보 보다는 그냥 천재 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