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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박찬욱 감독과 얽힌 '평양냉면 일화'를 털어놓으며 웃음을 안겼다.
멤버 투컷은 "요즘은 유행이 바뀌었지만 예전 '평양냉면 논란'처럼 나는 아무 맛도 안 나는데, 그걸 두고 '너는 맛을 모른다'며 일방적으로 단정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소신있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자 타블로가 불쑥 박찬욱 감독을 소환해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처음 평양냉면을 먹은 게 박찬욱 감독님이 데리고 간 집이었다. 감독님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해서 갔는데 평양냉면 집이었다. 감독님은 맛있게 드시는데 나는 충격을 받았다. '내가 뭘 안 뿌렸나?'라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너 나중에 생각날 걸' 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진짜 그랬다. 다음 날 계속 생각나더라. 결국 또 갔다. 그렇게 평양냉면을 좋아하게 됐다"고 털어놔 팬들의 관심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