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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각집부부' 신현준 김경미 부부의 각집 생활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tvN 스토리 '각집부부'에서는 신현준 김경미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신현준은 서울에서, 김경미는 송도에서 거주 중이었다. 신현준은 김경미와의 첫 만남에 대해 "길에서 만났다. 추운 겨울에 길에서 마주쳤다. 탁 돌아봤는데 아내도 돌아봐서 눈이 두 번 마주쳤다. 첫 눈에 반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김경미는 "계속 외국 생활을 오래 했다가 방학 때 나온 건데 처음으로 영화배우를 만났다. 남녀 감정은 아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저는 저 사람은 놓치면 안 될 거 같다는 기분으로 사인을 하고 날짜를 쓸 때 이 날짜가 기념일이 될 거 같아서 되게 정성스럽게 썼다. 저는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김경미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넸고, 김경미가 연락을 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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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경미는 한국으로 돌아올 결심을 했다고. 김경미는 "비행기도 이미 다 잡았다. 엄마한테 '나 신현준하고 결혼할 거 같다' 했다. 집은 초비상이 났고 진짜 혼났다. '너 미쳤니?' 했다. 그냥 미쳤던 거 같다"고 떠올렸다.
남은 학업을 끝내기 위해 두 사람은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6개월 동안 장거리 연애를 했다. 애틋한 연애를 끝낸 후 드디어 결혼을 한 두 사람. 하지만 김경미는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두 가지를 병행할 수는 없더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하나는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며 20년 동안 전념한 첼로를 과감히 포기했다.
두 사람이 각집 생활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신현준은 "결혼해서 떨어져 산다고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가 송도의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처음에는 매일 등하교를 했다. 거의 1년 했는데 아이들이 힘들어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주말부부가 되기로 한 두 사람. 신현준은 "먼 거리는 아니지만 금요일 밤에 와서 일요일에 가는 정해져 있는 생활을 하니까 슬프다"고 토로했고 김경미는 "쉽지 않다. 아직도 힘들고 지금으로서는 이게 애들한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힘들어도 한번 노력은 하고 있는 중"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