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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찬욱 감독만을 집중 조명한 SBS 다큐멘터리 'NEW OLD BOY (뉴 올드보이) 박찬욱' 2부가 9일 방송된다. '뉴-올드보이 박찬욱' 2부에서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영화감독의 길을 주저했던 박찬욱 감독이 어떻게 세계적인 거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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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과 평균 20년 넘게 일한 오랜 동료들도 함께한다. 박찬욱을 선망하던 후배에서 이제는 동료 감독이 된 류승완, 시나리오 작가 정서경, 박찬욱 감독과 30년 지기 친구이자 음악감독 조영욱, 칸 영화제 벌컨상을 수상한 미술감독 류성희, '보건교사 안은영'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 '올드보이' 최민식의 갈기 머리를 완성한 송종희 분장감독, 그리고 박찬욱 감독 대학생 시절부터 40년을 알고 지낸 김상범 편집 감독까지. 누구보다 현장에서 박찬욱 감독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은, 감독 박찬욱의 남다른 리더십과 치열한 창작 방식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박찬욱 감독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시나리오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은 물론, 집필 단계에서 한결같이 지켜온 원칙과 매 순간 치열하게 이어지는 수정의 과정, 그리고 현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그의 독특한 화법과 연출 철학을 세밀하게 따라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