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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장나라가 첫 고정 예능부터 '최적화 집주인'으로 우뚝 섰다.
장나라는 의외의 화끈한 매력도 뽐냈다. '바달집'을 위해 트레일러 자격증을 취득한 장나라는 "한 번 떨어졌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 마라탕을 먹고 심기일전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고, '짓궂은 형제' 성동일-김희원은 "화나게 하면 뭐든지 다 해내니까 앞으로 계속 건드려야겠다"라며 '화(火)나라 몰이'를 펼쳐 폭소를 안겼다.
삼 남매는 '바달집'과 함께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입항하며 본격적인 유랑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듯 다른 현지 풍경 속에 설렘과 힐링이 피어났고, 좌충우돌하는 삼 남매의 모습이 웃음보를 자극했다. 첫 일정은 김희원의 지인인 현지인 다카마쓰 씨와의 반가운 만남.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의사소통하던 중 장나라가 의외의 일본어 실력을 드러냈고, 성동일은 "역시 나라가 한방이 있다"라며 감탄했다. 반면 성동일의 적극성도 빛났다.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현지 공무원들에게 물어 로컬 맛집 정보를 얻고, "한국어를 일본어스럽게 말하면 다 통한다"라면서 패기로 똘똘 뭉친 '성동일 언어'를 사용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성동일은 새로운 요리 아이템인 '가로 약 1m 초대형 철판'을 선보였다. 이에 성동일이 준비한 소고기 철판 스테이크와 이후 '동일 식당'에서 선보일 메뉴들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바달집'은 반가운 힐링과 신선한 볼거리를 모두 충족시키며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새 식구 장나라가 프로그램의 신선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트레일러 운전부터 일본어 실력, 예산 관리, '바달집' 식구들과의 케미, 손님들을 향한 살뜰한 배려까지 모두 탑재한 장나라는 그야말로 '바달집 최적화 집주인'이었다. 뿐만 아니라 "아시다시피 제가 (기럭지가) 짧다", "날씨가 숭악(?)하게 덥다" 등 구수하고 소탈한 입담 역시 저항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