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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전여빈이 '착한 여자 부세미'를 이끌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가회장(문성근)과의 거래 이후에는 현실의 무게에 짓눌린 무채색 김영란이 아닌, 생기와 색채를 입은 부세미로 새롭게 거듭나 흥미를 유발했다. 모자람없이 자랐을 법한 완벽한 인물로 다시 태어나 얼굴을 갈아 끼우는 호연을 펼쳤고, 이는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전여빈은 '착한 여자 부세미' 속 상반된 두 면모를 통해 매 회 매 장면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겉으로는 아름답고 살가운 유치원 선생님 부세미이지만, 그 내면에는 비밀과 긴장감이 상존하는 김영란의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극을 이끌고 있다.
한편, '착한 여자 부세미'는 매주 월, 화 밤 10시 채널 ENA에서 시청 가능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