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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빅뱅 승리가 캄보디아라는 공통 분모로 엮였다.
승리는 지난해 캄보디아의 한 행사장에서 "내가 지인들한테 캄보디아에 간다고 했더니 위험하지 않냐고 왜 가느냐고 하더라. X이라 먹어라. 그리고 닥치고 여기와서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지 보라고 할 거다.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라며 열변을 토했다.
특히 승리가 참석한 행사는 프린스 홀딩스 계열사인 프린스 브루잉에서 주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프린스 홀딩스는 불법도박 납치 감금 마약 등 범죄의 거점으로 지목된 범죄 단지 태자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영국 정부와 미국 재무부는 14일 프린스 그룹에 대한 제재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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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는 2022년 10월 출소 후 캠핑카에서 생활하는 근황을 공개, 재기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지난해 또 다시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황하나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 등을 진행했으나, 황하나는 갑자기 2월 중순 태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하나의 추가 혐의를 발견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요청 및 현지영사조력을 요청했다.
승리는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사랑받았으나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돼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승리는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 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