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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가수 김종국이 아내 영상 삭제 후 싸늘해진 여론에 입을 열었다.
16일 김종국은 자신의 채널 '김종국'에 '여기 SM타운 아닙니다... (Feat. 유노윤호, 찬열, 유리, 수호, 마선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끝으로, 지난 영상을 내리게 된 이유를 짧은 글로 공지하기엔 부족함이 있어 방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해당 영상 속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검은 실루엣을 감추겠다는 목적으로 영상을 내린 것 같다는 어처구니없는 기사가 하나 둘 올라왔고,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은 그 이야기가 사실처럼 번져나가는 모습을 경험했습니다. 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된통 꼬이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결혼식 관련해서도 왜곡된 얘기들이 너무나 많아 속상하고 안타깝지만, 그 또한 명분을 준 제 탓이라 생각하고 맞을 건 좀 맞고, 그냥 하던 대로 앞만 보고 열심히 성실히 살려고 합니다. 그래도 나름 오랜 시간 지켜보셨을 텐데, 그 정도로 정신 나간 놈 아닙니다 ㅎㅎ"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종국은 지난 9일 '호텔 조식 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신혼여행 브이로그였는데, 마지막 호텔 장면에서 김종국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의 실루엣이 포착됐다. 김종국이 사진 한 장도 공개되지 못하도록 철통 보안 결혼식을 하며, 아내를 꽁꽁 감춰왔기에 이는 당연히 큰 화제를 모았다. 아내 정체에 대한 온갖 추측도 난무했지만 김종국은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기에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이후 김종국은 이 영상을 돌연 삭제해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결혼식과 아내 정체는 철저히 숨긴 김종국이 오히려 결혼 콘텐츠로 이슈를 만드는 모습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던 바. 막상 관심을 받자 아내 실루엣 영상을 삭제하는 등 모순적인 행보에 '유난'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비호감 여론이 커지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