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종국이 아내 실루엣이 드러난 영상을 비공개 했다는 시선에 대해 불쾌함을 토로했다.
김종국은 16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여기 SM타운 아닙니다…(Feat.유노윤호, 찬열, 유리, 수호, 마선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김종국은 장문의 글을 올려 논란의 영상 삭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종국은 "지난 영상을 내리게 된 이유를 짧은 글로 공지하기엔 부족함이 있어 방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해당 영상 속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검은 실루엣을 감추겠다는 목적으로 영상을 내린 것 같다는 어처구니없는 기사가 하나둘 올라왔고,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은 그 이야기가 사실처럼 번져나가는 모습을 경험했다"고 불쾌해 했다.
이어 "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된통 꼬이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기도 한다. 결혼식 관련해서도 왜곡된 얘기들이 너무나 많아 속상하고 안타깝지만, 그 또한 명분을 준 제 탓이라 생각하고 맞을 건 좀 맞고, 그냥 하던 대로 앞만 보고 열심히 성실히 살려고 한다. 그래도 나름 오랜 시간 지켜보셨을 텐데, 그 정도로 정신나간 놈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삶이 고된 요즘 많은 분들 힘내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9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나 운동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김종국을 찍어주던 아내의 실루엣이 창문에 살짝 비춰져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이후 김종국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해 '아내의 실루엣이 공개돼 이를 감추고자 영상을 비공개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