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이지혜가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반려견 요다는 이지혜가 키우다 결혼 후 부모님이 키우고 있었다. 이지혜는 "남편의 강아지 알러지로 제가 키울 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항상 저를 걱정하시는 저희 부모님, 특히나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자식처럼 의지하며 요다 요나를 잘 돌봐주셨다. 요다에게 많이 미안하고 그립다"며 "힘든 시절 저의 곁을 늘 지켜주는 아기..이젠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쉬렴. 마지막 모습이 너무 예뻐서 눈에 선하구나"라고 반려견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이지혜 글 전문
비행기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요다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하루만 더 기다려주지..
마지막 가는모습을 볼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눈물을 처음 봤습니다.
어제도 전화로 오열을 하시는데
연세드신 아버지에게 너무 힘든일을 겪게 한것은 아닌지 아버지 걱정이 더 앞섭니다.
남편의 강아지 알러지로
제가 키울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항상 저를 걱정하시는 저희부모님
특히나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자식처럼 의지하며 요다 요나를 잘 돌봐주셨습니다.
요다에게 많이 미안하고
그립습니다.
힘든시절 저의곁을 늘 지켜주는 아기..
이젠 아프지말고 편안하게 쉬렴.
마지막 모습이 너무 이뻐서 눈에 선하구나.
오늘은 또 오늘의 일을 하러 나가야하지만
댓글에 요다를 걱정해주시는분들이 많이 계셔서
소식을 알리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 잘추스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