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엑소 타오, ♥SM출신 아내에 준 500캐럿 다이아 반지 가짜였다…'결혼식 팔이' 논란[SC이슈]

기사입력 2025-10-17 13:51


前 엑소 타오, ♥SM출신 아내에 준 500캐럿 다이아 반지 가짜였다…'…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 엑소 타오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연습생 출신 쉬이양과 결혼식을 올렸다.

타오는 쉬이양과 16일 중국 하이난성 삼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매체들은 이날 결혼식이 '해양의 별'이라는 테마로 은하수 콘셉트의 무대 위에서 진행됐다며 '럭셔리 초호화 결혼'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소후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오는 고급 승용차와 12벌의 웨딩 드레스, 하객들을 위한 기념품 등을 준비했다. 그러나 '별' 테마는 파란 커튼과 풍선 몇 개로 끝났다. 잔디밭에는 동물 모양의 플라스틱 봉제 인형이 날려있었고, 가짜 수국으로 만든 꽃벽이 세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산야의 연예인 결혼식에는 꽃 아치와 대형 LED 스크린 등이 있다. 꽃 장식만으로도 수십만 위안이 든다"고 비교했다.

특히 타오는 자신은 쉬이양을 위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했고, 쉬이양이 결혼식 준비를 했다며 "그도 은혜를 갚는 셈"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또 타오는 결혼식에서 쉬이양에게 5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넸는데, 이는 유리로 만든 페이크 제품으로 알려졌다. 쉬이양은 너무 큰 유리반지를 손가락에 끼지도 못한 채 손에 들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前 엑소 타오, ♥SM출신 아내에 준 500캐럿 다이아 반지 가짜였다…'…
하지만 타오의 엽기적인 행각은 멈추지 않았다. 목과 허리를 비틀며 기괴한 동작을 취했고, 브로콜리 한다발을 부케라고 던졌다. 그리고 예식 마지막 순간, 타오는 샴페인을 쉬이양의 머리와 얼굴 전체에 뿌렸다.

이후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판매의 장'으로 변신했다. 초콜릿 주류 등이 '혜택 제공'이라는 문구와 함께 진열대에 전시됐고, 개별 기념품 판매 계획도 밝혔다. 타오와 쉬이양의 결혼식 포스터와 폴라로이드 사진 몇장, 친필 사인이 담긴 사진 등을 비닐봉투에 넣어 9.9 달러에 판매하겠다고 전했다.

타오는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5년 탈퇴를 선언하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SM의 손을 들어줬다.

쉬이양은 SM루키즈로 SM 연습생 생활을 하다 중국으로 돌아가 타오가 설립한 롱타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연예활동을 해왔다.


두 사람은 2020년부터 꾸준히 열애설에 휘말렸으나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7월 공개 열애를 시작, 2024년 12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이후 타오는 부친의 유산을 발판으로 건설 요식업 e스포츠 생리대 사업 등에 진출하며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그가 론칭한 생리대에서 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캡처=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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