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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대투수'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와 FA 계약에 합의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21 시즌을 제외하고 18시즌을 KIA에 몸담으며 무수히 많은 기록을 써내려 왔다. 매 시즌 KIA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며 리그 최다 선발 출장 1위(442경기), 최다 선발승 1위(184승), 최다 탈삼진 1위, 역대 최다 이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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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언제나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마운드에 올랐던 매 순간마다 보내주신 타이거즈 팬들의 함성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기회를 준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뛰는 동안 우승도 해보고 많은 기록을 달성했지만, 아직까지 나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유니폼을 벗는 순간까지 꾸준한 모습을 타이거즈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해내는 선수가 되겠다. 베테랑 선수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나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어 줄 것이고, 선수단 모두와 힘을 합쳐 팀이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 심재학 단장은 "양현종은 KIA 타이거즈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이다. 앞으로도 후배 선수들을 이끌며 '리빙 레전드'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내부 FA 단속에 연달아 실패하면서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최대어 유격수 박찬호가 두산 베어스와 4년 80억원에 계약하고 이적한 것을 시작으로 포수 한승택(KT 위즈, 4년 10억원)과 부동의 4번타자였던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2년 26억원)까지 이탈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당연한 잔류를 예상했던 최형우의 이적에 KIA 내부적으로도 충격이 컸고, 양현종 잔류에 더 총력을 기울여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KIA는 양현종에 앞서 왼손 불펜 이준영과도 3년 12억원에 계약했다. 이제 남은 FA는 필승조 조상우 뿐이다. KIA는 조상우 측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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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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