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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로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던 백세희 작가가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그는 이후에도 '나만큼 널 사랑할 인간은 없을 것 같아'(2021),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2022) 등을 펴내며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왔다. 최근까지도 '마음은 여름 햇살처럼'(2024), '바르셀로나의 유서'(2025)를 집필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3녀 중 둘째로 태어난 백 작가는 어려서부터 책과 글을 사랑했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5년간 근무하며 글쓰기와 독서를 삶의 중심에 두었다. 개인적 상처와 아픔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기분부전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를 글로 풀어낸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