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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은지원이 남다른 결혼 로망을 고백한다.
3대 첫 여행에 들뜬 이민우 어머니는 가족들을 위해 각종 떡, 과일, 음료 등 직접 준비하며, 큰손 어머니다운 간식 3단 찬합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다. 6세 딸은 차 안에서 로제의 '아파트'를 열창하며 여행 분위기를 한껏 업 시키고, 특유의 귀여움으로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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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혼례 체험장을 방문한 민우네를 보던 그는 "절에서 결혼식을 해보고 싶다. 스님이 목탁 치면서 주례를 보는 전통 혼례 어떻냐"며 남다른 결혼 로망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도 잠시, 가족들이 옛 추억을 이야기하던 중 부모님의 결혼식 이야기가 나오자 현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감돈다.
어머니는 당시를 떠올리며 아쉬움과 서운함을 털어놓고, 아버지는 "서운한 게 그렇게 많냐. 듣기 싫다. 그만해라"며 맞받아친다.
가벼운 추억담으로 시작된 대화는 점차 언성이 높아지며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냉랭해진다. 급기야 아버지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리는데.
과연 민우네 3대 첫 가족여행은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지. 웃음과 갈등이 교차하는 이민우 가족의 여행기는 이날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