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결혼, 안하면 외롭고 하면 괴롭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석정은 "난 남자가 없을 때도 외롭다"면서 "주변에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럴 때는 좀 외롭다. '나는 왜 저런 남자를 못 만났을까, 내가 한 발 늦었구나'"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결혼식을 너무 많이 한다. 결혼식만 300번 이상 간 것 같다"면서 "그동안 낸 축의금으로 지방에 아파트를 살 수 있다"고 했다.
황석정은 "지갑은 비어가면서 외롭고, 결혼식은 가서 축하해줘야 하고. 요즘은 결혼식에 가면 눈물이 난다"고 "지갑도 외롭고 마음도 외롭다"고 털어놨다.
반면 홍진희는 "사람은 늘 외롭다. 여기 안 외로운 사람이 어디 있나. 어차피 인생은 혼자 가는 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성격상 '외롭다'면서 집에 혼자 있지 않는다. 지인들에 전화를 해서 만난다"면서 "밤에 전화하면 싱글이 아닌 이상 못 나온다. 그래서 오후 2시, 3시가 술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희는 "오후 2시쯤 늦은 점심 약속을 잡고 오후 6시, 7시에 집에 와서 불 끄고 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