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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임채무가 인생의 굴곡과 두리랜드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임채무는 "지금은 다행히 100억 원도 안 남았다"며 "그래도 계속 '빚채무'라고 불리니 억울하더라"고 웃어 보였다.
임채무는 재개장 과정에서 집까지 팔고 화장실에서 생활했던 시절도 회상했다.
아내 역시 "그 시절 화장실에서 밥도 해 먹었다. 그래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을 믿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임채무의 딸은 "화장실에서 산다는 말을 듣고 너무 놀랐다. 매일 말렸지만 아버지는 멈추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임채무는 끝으로 "지나고 보니 다 추억이 됐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또 그렇게 살라고 해도 살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임채무가 1990년 경기도 양주에 설립한 두리랜드는 한때 재정난으로 문을 닫았으나, 2020년 재개장 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