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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이 유일한 가족이었던 반려견 벨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재활센터 대표는 "아침에 벨 상태가 좋았다. 일광욕도 했는데 다섯 발자국 걷더니 갑자기 주저앉았다. CPR을 하는 동안 영상통화로 연결했는데, 벨이 아빠 목소리를 들으며 갔다"며 "행복하게 갔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MC 신동엽은 "벨은 (배정남에게) 유일무이한 가족"이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드라마 촬영 중이라 직접 곁에 있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덧붙였다.
배정남은 "다리 힘이 풀린다. 감정이 계속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니까"라며 "벨을 보내는 게 인생에서 제일 어려운 일인 것 같다"고 눈물을 삼켰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모벤져스(어머니 출연진) 역시 함께 눈물을 훔치며 슬픔을 나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