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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김종민이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 결혼 비화를 유쾌하게 공개한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드라마 같았다. 공군 남편이 군 생활 2년 차일 때 아내가 1년 차 신입으로 들어왔다. 아내가 부서를 돌며 인사할 때 두 사람은 처음 만났다.
남편은 "이 여자다"라고 생각하며 처음 만난 날 이미 첫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아내는 "저도 호감이 있었다. '태양의 후예'를 보고 입대했는데 사무실에 '유시진 대위' 같은 사람이 있더라"며 아내 역시 이미 콩깍지가 꼈음을 밝혔다.
김종민이 "남편분의 결정적인 한 방이 있었다고 들었다. 차를 사주셨다던데?"라고 묻자, 남편은 "교제한 지 1개월 후에 아내가 다른 부대로 전속가게 됐다. 차 없이 걸어 다니면 다른 남자들이 '차 태워준다'고 할 것 같아서 차를 사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진짜 남자다"라며 감탄했다. 게다가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를 극복하고 사귄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까지 속전속결로 마쳤다. 박수홍과 김종민은 추진력도 전투적인 공군 부부의 러브스토리에 감탄했다.
박수홍이 "종민 씨도 그러셨잖아요"라고 말하자 김종민은 "저는 아내가 2년 반을 지켜보더라고요. 검증하려고…정상인지 보려고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남다른 러브스토리가 있는 '태양의 후예 실사판' 공군 부부의 다섯째 출산 현장은 21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 공개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