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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국 야노 시호가 직접 나서기로 결정했다.
영상은 단 2개다. 하나는 21일 오후 6시에 공개된 '추성훈이 안 불러줘서 알고리즘에 나타나기로 마음 먹은 야노시호'라는 제목의 1분 2초짜리 짧은 예고편 영상이다. 영상에서 야노 시호는 추성훈에게 "형님 형님, 시호님 채널 오픈한 기념으로 축하한마디 해주세요"고 부탁하고 추성훈은 시크하게 "잘하라고"라고 답한다. 이후 야노 시호와 딸 추사랑 양은 머리를 맞대고 "구독 좋아요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또 추성훈이 이들 가족의 반려견 쿄로에게 "이 채널 잘될 것 같아요?"라고 묻자 쿄로는 "멍멍"이라고 답하고 자막은 "Positive"라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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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아줌마 유튜브 10월 24일 금요일 오후 6시 1화 대공개'라는 자막으로 영상을 끝난다.
숏츠도 하나 있다. '한국어 마스터한 야노 시호'라는 제목의 숏츠에서는 야노 시호가 '모두들 안녕하세요 야노시호입니다'라고 일본어로 말한 후 한국어로 "제가 오늘부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여러분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금 정말 정말 기쁩니다. 한국어를 조금씩 아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제는 한국어로 아주 유창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지만 이내 "미안합니다. 거짓말입니다"라고 눈물을 보이며 "공부하자 공부하자 했는데 꽤나바빠서 공부를 못했어요. 이번 기회에 한국어 공부를 진심을 다해서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 따뜻하게 지켜봐주세요. 더 자연스럽게 말할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그의 남편 추성훈은 유튜버로서도 대성공을 거둬 현재 195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그는 도쿄 한복판 노른자 땅에 위치한 50억 도쿄하우스를 야노 시호의 동의도 없이 공개해 큰 후폭풍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그는 "리얼하게 찍고 싶었다"며 해당 콘텐츠를 무작정 촬영했고 이를 본 뒤늦게 확인한 아내 야노시호가 대노해 '유튜브를 없애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야노 시호까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유튜브 부부로 거듭나게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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