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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목동 엄마들과 기싸움을 벌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장영란은 "목동에 이사를 간 뒤 아이들을 영어유치원에 보내려고 했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다른 엄마들을 봤는데 신발밖에 안 보이더라. 다들 C사, G사 등 비싼 품 신발을 신고 있었다. 그때 난 길거리에서 샀나? 1만원짜리 신발을 신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순간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당시 나는 없는 사람이라 뭔가 더 기에 눌리기 싫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초라하지 않을 일이다. '목동 영어유치원 보낼려면 명품은 있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100만원대 명품 신발을 구매했다. 그게 내 첫 명품 신발이다"며 "단순히 보여주기 위해 샀지만 정말 열심히 신었다. 신발에 달린 장식도 떨어지면 매장 가서 수선했다. 그렇게 매장을 5번 정도 갔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나를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