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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특종세상' 현진우가 아내의 난치병 투병을 고백했다.
현진우의 장모님은 "'무슨 애들 셋 있는 집으로 시집을 가. 너 미쳤냐?' 내가 그랬다. 시집 가기만 해봐 그랬다. 그때 내가 (딸이랑) 피부과 의사를 연결해서 선을 보기로 했다. 근데 이미 (현진우랑) 결정이 끝난 거 같더라"라고 현진우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현진우의 아내는 "혼인신고를 먼저 해버렸다"고 고백했다.
현진우는 이혼 사유에 대해 "결혼하고 만 4년 만에 이혼했다. (전처의) 나이, 학벌, 재산, 이름 거짓의 끝이 어딘지 모르겠다. 집에 빨간 딱지를 붙였다. 뭐냐 하니까 또 빚이 있었다. 계속 빚을 져서 돌려 막고 나머지는 사채를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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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부터 연축성 발성장애를 앓아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인 온희정. 명확한 원인이 없어 치료도 힘들다고. 현진우는 "같이 노래를 부르는 가수 입장에서 연축성 발성 장애는 사실상 사형선고다. 말도 안 되는데 노래를 어떻게 하겠냐. 그 고통이 얼마나 크겠냐"고 밝혔다.
온희정은 "남편 원망을 진짜 많이 했다. 그래서 방황도 했다. 누군가를 원망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던 거 같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해야 그나마 마음이 편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꿈을 향해서 갈 수 있었을 텐데 노래도 못하고 아이만 보게 되고 이런 상황들이 많이 원망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온희정의 투병에 속상한 건 장모님도 마찬가지. 결국 장모님은 현진우에게 "원위치로 돌려놔라. 애들 셋 있는 데다가 너 안 만났으면 더 좋은 사람 만났을 거다"라고 원망하기도 했다.
현진우는 "너무 미안하고 장인 장모님이 경연 프로그램 시청하면서 '우리 딸도 저기 나오면 상 탔을 텐데' 그런 느낌이 있었던 걸 제가 근래에 눈치를 챘다. 장모님께서 '너 때문에 연축성 발성장애 걸렸잖아'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는 원망도 있었을 거다. 제가 죄인이 된 거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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