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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피지컬 : 아시아'의 8개국 대표들이 10억 원의 상금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피지컬 : 100' 시리즈를 탄생시킨 장호기 PD는 "전세계에서 아마 넷플릭스, 저희 '피지컬'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올림픽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8개국의 선수들이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해주셨기에 그런 분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고 어떤 경쟁을 벌일지 기대하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인전이었던 '피지컬 : 100' 시리즈 이후 이번에는 단체전인 '피지컬 : 아시아'로 세계관이 확장된다. 이에 대해 장 PD는 "한국에서 시작한 쇼이기에 아시아를 통해 확장한다는 개념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각 나라별로 큰 차이가 있지 않게 고르게 선수들을 모셨다. 레전드 분들이나 전통 스포츠를 하시는 분들을 모셨다. 한국에 계신 분들도 어렵게 모셨지만, 필리핀의 파퀴아오 선수는 여러 번 연락을 드렸고 필리핀에 초대를 해주셔서 댁에 가서 훈련하는 것도 보고 식탁에서 집밥을 같이 먹고 피지컬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그날 바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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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선수들이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피지컬 전쟁을 펼치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열정 또한 남다르다. '피지컬 : 아시아'의 우승팀 상금은 10억 원.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장호기 PD는 "상금도 큰 규모이지만, 상금 때문에 열심히 하시지는 않는다. 본인의 명예나 피지컬에 대한 자부심이고 상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기에, 큰 상금인 것은 맞지만 출연하신 모든 분들이 상금보다도 국가의 명예와 자신의 피지컬의 자부심을 크게 생각하시며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했다.
한국 팀은 김동현을 중심으로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씨름계를 집어삼킨 천하장사 김민재, '피지컬 : 100' 시즌2의 우승자인 아모띠, 전 레슬링 국가대표이자 '피지컬 : 100' 시즌1에서 막강한 리더십을 보여줬던 장은실, 크로스핏 아시아 1위 최승연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위해 나선다.
한국 팀뿐만 아니라 유도·레슬링·복싱·가라테·주짓수·삼보 등 격렬한 투기 종목과 럭비·농구·배구·야구 등 파워풀한 구기 종목, 허들을 비롯한 최강 밸런스의 육상, 파쿠르·스트롱맨·곡예 등 이색적인 스포츠까지 다채로운 종목의 선수들이 맞붙는다. 특히 한국 씨름부터 몽골 씨름, 튀르키예 오일 레슬링, 태국 무에타이까지 세계 전통 스포츠 선수들이 집결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들에 맞서는 김동현은 "저희팀은 색이 다 다른 멤버들이 모였다. 다른 팀은 어떻게 준비하는지 모르겠지만, 저희팀의 장점은 팀장이 6명이다. 저는 그냥 나이가 제일 많은 형일뿐이고, 모두가 팀장이라는 마음으로 얘기를 했고 그게 저희 대한민국의 강점이라 생각한다"며 "그리고 정말 우리 팀원들의 강점이 다양하게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피지컬 : 아시아'에는 아시아 국가의 출연자들에 더해 튀르키예, 호주 등의 참가자들도 등장하며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장 PD는 이에 대해 "인종이나 성별, 나이 이런 걸 구분하지 않고 경쟁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이 됐다. 이번에 특별히 멀리 있는 나라에서 오셔서 적절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신 것 같다. 저희가 '아시아'로 타이틀을 정했기 때문이다. 저희 프로그램은 한계를 뛰어넘자는 프로그램이고, 아시아라는 명칭을 정한 것도 조금씩 확장을 해보자는 거지, 아시아 사람들만 모여서 하자는 취지로 만든 게 아니기에 다양한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그 부분은 넓게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피지컬 : 아시아'는 오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1회부터 4회까지 공개된다. 이후 11월 4일 오후 5시 5-6회, 11일 오후 5시 7-9회, 18일 오후 5시 10-12회가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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