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머리서 피 줄줄 흘러내려도 뛰지 않는 이유 "양반 기질 있어서"

기사입력 2025-10-26 15:38


장성규, 머리서 피 줄줄 흘러내려도 뛰지 않는 이유 "양반 기질 있어서"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성규가 위험한 순간에서도 절대 뛰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27일 저녁 8시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에서는 '지구의 역습 최악의 자연재해'를 주제로, '지식강장 MC' 장성규와 강지영 그리고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전 세계를 뒤흔든 대재앙들을 흥미로운 순위 대결로 풀어낸다. 이번 방송에서는 110년 만의 대참사 미얀마 대지진, 200만 명이 대피한 슈퍼 태풍 라가사, 최고 온도 51도의 저승사자 미국 폭염, 100년 만에 물폭탄이 떨어진 서유럽 폭우, 그리고 영하 60도의 얼음 지옥 러시아 한파 등 인간을 무력하게 만든 역대급 자연재해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궤도는 각 재해의 원인과 특징을 알기 쉽게 분석하며,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재앙들에 대해 강렬한 경고를 남긴다.

이런 가운데 2021년 호주 퀸즐랜드를 강타한 '살인 얼음', 초대형 우박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궤도는 '우박을 피하는 방법' OX 퀴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생존 상식을 전수한다. '우박이 멈추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우박이 내리면 우산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에 대해 장성규와 강지영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엇갈린 선택을 내놓아 재미를 더한다. 특히 장성규는 "저는 양반 기질이 있어서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뛰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떤 뒤, 초등학생 시절의 웃픈 일화를 공개한다. "갑자기 우박이 내려 그냥 맞고 걸어갔는데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거울을 봤더니 머리에서 피가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58일간 비상사태가 선포됐던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과,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활화산 하와이 킬라우에아의 경이로운 분출 장면도 다뤄진다. 강지영은 "우리나라도 백두산 화산 폭발 위험이 있다던데, 실제로 가능성이 있냐"고 질문을 던진다. 궤도는 "DM으로 받은 최다 질문 중 하나"라며 백두산 폭발 괴담에 관한 명쾌한 소신을 전한다. 과학적 통찰과 흥미진진한 이야기, 그리고 예능감까지 더해진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 5회는 27일 월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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