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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손민수, 임라라가 산후 출혈로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밝혔다.
그는 "제왕절개 수술을 하다가 잘못된 게 아니라 아기를 14일에 낳고 9일 정도 회복을 너무 잘했고 산과 마지막 진료까지 다 보고 '많이 걸어라'는 이야기까지 들은 날 갑작스러운 하혈로 응급실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라라는 "'얘네는 지금 그런 상태에서 영상을 찍냐'며 욕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짜 좀 바뀌었으면 좋겠고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말씀을 드린다"며 영상을 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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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수는 "산모 기저귀를 차고 있었는데, 기저귀가 빨간색으로 흘러 넘쳐서 바닥에 뚝뚝 흘러서 깜짝 놀랐다"면서 "화장실 안에서 라라가 물을 튼 줄 알았다. 알고보니 피가 몇 분 동안 계속 쏟아지는 소리였다"며 위험했던 당시 상황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임라라는 "기억이 안 난다. 그대로 기절을 했다. 만약에 민수가 없었으면 난 어떻게 됐을까"라고 했고, 손민수는 "'이러다 라라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응급 구급대원들이 도착, 임라라를 싣고 출산한 병원으로 향했다고.
그러나 임라라는 "너무 트라우마다. 응급차 안에서 의식을 차릴 수가 없는데 의식을 차리라고 하는 그 긴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근처에 병원이 이렇게 많은데 왜 안 받아주지?' 물론 상황은 다 있는 건 알겠는데 '이렇게 하면 도대체 누가 아기를 낳지'라는 생각도 조금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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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는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에 지금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다른 거 바라는 거 없고 제발 나 같은 상황이 또 안 생겼으면 좋겠다. 출산하는 과정이 목숨을 걸고 낳는 거고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럴 때 조치를 빠르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