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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당신이 죽였다' 전소니와 이유미가 연기적으로 변신한다.
이외 영화 '소울메이트', 드라마 '청춘월담' 등 다채로운 장르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그가 '당신이 죽였다'에서 '조은수' 역을 맡아 또다른 얼굴로 돌아온다.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던 '은수'는 고통 속에 있는 친구 '조희수'를 구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다짐하는 인물이다. 전소니는 "다른 사람을 구하려고 할 때 나오는 초인적인 힘이라는게 있다는데, 여러 모습들을 은수를 연기하면서 표현해 볼 수 있어서 고마웠다"라며 서로를 구원하는 서사 속에서 설득력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한편, 이유미는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에서 예비 신부 '재미' 역을 맡아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다시 그려나가는 인물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설레는 감동과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전에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1, '지금 우리 학교는',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보여준 이유미는 '당신이 죽였다'의 '조희수'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한때 촉망받는 동화작가였던 '희수'는 남편의 폭력 속에서 지옥 같은 시간을 견디는 인물로, 벗어나기 위해 '은수'와 함께 남편을 죽이기로 한다.
반복되는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고리를 끊어내고, 서로 연대하며 평범한 일상을 위해 가장 절박한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당신이 죽였다'는 오는 11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