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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한고은이 전성기 시절의 까칠했던 자신을 솔직히 돌아보며, 지금의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이어 그는 "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이 옷을 가져오면 '이 옷은 왜 가지고 왔어요'라고 물었다. 듣는 입장에선 너무 황당했을 것"이라며 "의상 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에 옷에 더 까탈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실장님이 내 몸에 맞춰 의상을 재단하고, 반납할 때도 완벽히 복구해서 돌려줬다. 그게 얼마나 힘든 과정이었겠나. 그런데 난 그걸 '다 그렇게 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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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시절은 내게도, 주변에도 힘든 시간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성장의 과정이었다"며 "내가 다니던 숍에서 연예인 중 까탈스러운 사람 TOP 10을 뽑았는데 내가 2위를 했다더라. 1등이 누군진 들었지만 말은 안 하겠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태프는 "출장 나가면 다들 '언니 어떻게 해야 돼?' 하면서 긴장했다. 20대가 가장 세고, 나이를 먹을수록 많이 유해졌다"고 증언했다. 이에 한고은은 "맞다. 30대 초반까지가 성격의 피크였다. 그땐 너무 힘든 시기였다"고 공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