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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우아기2' 박보미가 아들 시몬 군을 떠나보냈을 때 심경을 밝혔다.
사망 원인은 아직도 모른다고. 박보미는 "병원에서도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다 취했다고 했다. 열경기도 아니었고 원인을 찾지 못했다. 전날까지도 친구들 만나서 재밌게 놀고 잘 먹고 그날도 너무 씩씩했다. 근데 시몬이가 새벽에 열이 났다. 남편은 그때 남해 대회에 가있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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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미는 "응급실에서 정말 많은 의료진 분들이 시몬이를 살리려고 노력했는데 계속 심장이 안 뛰는 거다. 40분을 심정지 상태로 있었는데 갑자기 기적적으로 다시 심장은 뛴다더라. 근데 심정지 기간이 너무 길어서 검사를 해봐야 한다 했는데 뇌에는 전혀 반응이 없는 거다. 중환자실에서 일주일을 보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시몬이가 엄마 아빠와 인사하려고 심장이 다시 뛴 거 같다"고 밝혔다.
박보미는 "마음이 되게 아팠던 게 나는 24시간 같이 있었는데 그 큰 병실에서 혼자 누워있던 모습이 너무 속상했다"며 "녹음기를 사서 녹음기에 가족들 목소리를 매일 녹음해서 시몬이 머리맡에 놔줬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