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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자두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자두는 "나는 화해가 필요한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MC 이승기는 "모른척하기에도 민망하다"며 반가워했다.
자두는 "사람과 싸운 건 아니고 오늘 부르려는 노래와 사이가 멀어졌다. 사실 정말 로커가 되고 싶었다. 밴드를 준비하던 중 이 노래를 받았다. 록과 어울리지 않는 이 노래가 창피했다. 망하는 게 새로운 꿈이었다. '망하면 이 노래를 하지 않아도 되겠지. 우리 한번 잘 망해보자'라는 생각이었는데 꿈이 좌절됐다. 못 망해서 제가 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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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은 "말도 안된다. 죄송하지만 여기 나오신 거 반칙같다. 오디션이 아니라 축하무대를 보여주셨다. 무대를 찢었다"고, 백지영은 "목소리가 지문이라는 얘기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다. 50호 가수님이 활동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목소리를 못 들어봤다"고 극찬했다.
코드쿤스트는 "아직까지 대체할 만한 가수가 없다는 건 그 존재 이유가 무조건 있다는 거다. 하고 싶지 않은 음악도 인정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 존경스럽다"고, 임재범은 "20년 넘게 소리가 하나도 안변했다. 너무 대단하다. 다음에는 본인이 하고 싶었던 장르의 노래를 한번 들려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응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