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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제45회 청룡영화상 수상자들이 감격스러운 영광의 순간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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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는 내 운명', '신세계'에 이어 세 번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1년이란 시간이 후딱 지나가니까 너무 아쉽다. 상 받았을 때 기분 좋았던 것들이 아직까지 남아있는데, 핸드프린팅 하고 나면 끝나는 것이지 않나. 청룡영화상 덕분에 너무나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청룡 트로피의 의미에 대해 "저의 꿈이었다. '너는 내 운명'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남아있다"며 "저에게 청룡영화상은 은혜스러운 상이면서, 자랑스럽게 사람들한테 이야기할 수 있는 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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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차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에선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고은은 "전도연 선배와 '협녀, 칼의 기억' 이후 십여 년 만에 다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이 부분이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제가 맡은 역할에 대해선 아직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없지만, 정말 신중하게 캐릭터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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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은 영화 '베테랑2'에서 강력 범죄 수사대 막내 형사 박선우를 연기, 선과 악을 오가는 눈빛을 보여줬다. 지난해 남우조연상과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그는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 분들과 팬 분들의 열정에 감사하다. 무대인사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것도 극장을 찾아주신 분들 덕분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어떤 장르든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청룡영화상은 저에게 긴장과 설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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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은 첫 스크린 주연작인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성소수자 흥수 역을 맡아, 캐릭터의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박주현은 영화 '드라이브'에서 유명 인플루언서 한유나로 분해 한정된 공간에서 살아남는 긴박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노상현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는 지니에게 가장 빌고 싶은 소원에 대해 "청룡영화상을 또 받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고 싶다. 신인남우상을 받았으니, 다음에는 조연상, 그다음에는 주연상을 받고 싶다"며 간절함을 내비쳤다.
박주현은 "황정민 선배처럼 '여자 황정민'이 되어 악역 캐릭터를 맡고 싶다. 저에게 청룡영화상은 첫걸음 같은 존재다. '드라이브'도 저에게 처음 하는 도전이었고, 신인여우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기 때문에 부디 처음이 끝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잘 떼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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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46회 청룡영화상은 11월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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