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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이정재가 세 번의 전성기에도 여전한 '벼랑 끝 불안'에 대해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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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에서 이정재는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새로운 충격을 줬다. '모래시계'에서는 청춘스타, '관상'에서는 치명적 악역, '오징어 게임'에서는 찌질한 역할로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평소 들뜨는 성격이 아니라는 이정재는 "제가 나락으로 갈 수도 있었기 때문에 조심하는 거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잘됐을 때의 기쁨을 누리고 사는 것도 좋은 거다. 그렇지만 그 정도를 지키며 살아야 한다. 저를 바라봐주시는 분들에게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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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는 "지금도 벼랑 끝에 있는 건 여전하다. 벼랑이 좀 더 높아져서 더 무서운 느낌도 있다. 두렵기도 하고, '이게 잘되면 어떤 신세계가 다가오나' 하는 작은 희망도 있다"라 했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나의 능력치는 정해져있고. 그걸 뛰어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제가 그걸 매번 뛰어넘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걸 인정하면 마음이 편하다"라 털어놓았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