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큰 실수" 축구화가 벗겨졌는데, 히샬리송 '골' 대신 '경고' 폭발…SON 없는 토트넘 '자중지란', 프랭크 '우승' 공수표

기사입력 2025-10-30 13:07


"심판의 큰 실수" 축구화가 벗겨졌는데, 히샬리송 '골' 대신 '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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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기대가 컸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체제에 '무관'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에서 0대2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뉴캐슬은 전반 24분 파비안 셰어에 이어 후반 5분 닉 볼테마데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리그컵 디펜딩챔피언은 뉴캐슬은 토트넘을 요리하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그러나 정상 등극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위에 머물며 경질됐다.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토트넘 사령탑에 선임된 배경으로 "팀이 더 많은 트로피를 따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그컵을 조기에 접었다.

프랭크 감독은 뉴캐슬전에 '진심'이었다. 사흘 전 EPL 9라운드에서 에버턴에 3대0으로 완승한 경기와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서 단 4명만 교체했다. 히샬리송,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안토닌 킨스키가 가세했다. 부상 속출에 따른 선수 운용에 한계도 있었다. 반면 뉴캐슬의 경우 8명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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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의 선제골 상황에서 논란이 있었다. 뉴캐슬이 코너킥을 얻는 과정에서 제드 스펜스의 축구화가 벗겨졌다. 스펜스가 축구화를 신은 후 복귀하는 순간 뉴캐슬이 코너킥을 했고, 셰어의 헤더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이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히샬리송이 경고를 받았다.

히샬리송은 또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수 차례의 찬스에도 침묵했다. 히샬리송은 시즌 초반 반짝한 후 한 달 넘게 긴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골을 터트린 것은 지난달 20일 EPL 브라이턴전이었다. 히샬리송은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벤치를 지킨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4골로 최다골의 주인공이다. 손흥민이 LA FC로 떠난 이후 토트넘 공격라인의 현주소다.


히샬리송은 또 최저 평점을 받았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에 대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고립되었지만, 확신이 부족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에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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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EPL에선 3위(승점 17)에 위치해 있지만 선두 아스널(승점 22)과의 승점 차가 5점이다. 프랭크 감독은 뉴캐슬전 후 "전반적으로 경기력에 만족하지만 뉴캐슬전 패전으로 탈락해서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그리고 "500%의 찬스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말 중요한 찬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램스데일이 정말 좋은 선방을 몇 차례 해냈다. 6~7차례 아주 좋은 순간이 있었다. 히샬리송은 0.5초 늦어 볼을 터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실점 상황에 대해선 "심판의 큰 실수였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건 아니지만, 그의 축구화가 벗겨졌다. 우리가 한 골 앞서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10분이나 경기를 지연시킨 것도 아니다. 스펜스에게 시간을 주는 건 상식적인 일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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