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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수탉이 납치돼 살해 위기를 겪은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 수준은 안와골절, 골절, 찢김 등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탉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안와골절, 어깨·복부 타박상, 약지 골절, 얼굴 찢김 등 다발성 외상이 담겼다.
폭행 당시 가해자들은 주먹과 알루미늄 배트로 추정되는 둔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탉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인터뷰는 불가능한 상태다.
수탉의 법률대리인은 "피의자들이 수탉의 목을 줄로 졸랐고, 이동 중 '죽이고 장기를 팔자'는 말을 했다"며 "돈이 몇억 있다고 하니까 그 돈이면 죽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피의자들은 범행 직후 수탉을 태운 채 충남 방향으로 이동했으며, 인천 아파트에서 약 200km 떨어진 충남 야산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수탉은 2시간가량 폭행당하다 경찰의 구조로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8일 피의자 A씨와 B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공동상해) 혐의로 체포한 뒤,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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