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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 덧 5년이 흘렀다.
당시 경찰은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을 들어 부검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이는 유족의 뜻을 존중한 결정이었다.
이후 어느 덧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고인을 향한 절친들의 그리움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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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윤지는 "오늘 따라 너에게 가는 길이 낯설어 한참을 두리 번 거렸다. '이리로 가는 게 맞나, 이런 도로가 있었나'"라면서 "너는 한번도, 한번도 가본 적 없는 그 길을 어찌 갔을까 싶다. 마음이 소금물을 삼켰을 때와 같았다. 가을이다. 곧 단풍이 스미겠다"며 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고 박지선은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22기로 데뷔, 이후 뛰어난 개그 감각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2008년과 2010년 KBS '연예대상'에서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평소 "멋쟁이 희극인"으로 불리길 바랐던 박지선은 개그 뿐만 아니라 MC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사랑 받았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