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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김혜인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상임 단원을 채용해달라는 광주예술의전당 소속 8개 예술 단체 단원들의 요구에 난색을 보였다.
간담회가 열리기 전 8개(교향악단·합창단·국악관현악단·창극단·발레단·극단·오페라단·소년소녀합창단) 단체 단원들은 강 시장에게 쪽지를 남겨 상임 단원의 채용을 요구했다.
8개 단체에는 현재 340여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이 중 77%가 상임 단원이지만, 강 시장 취임 이후인 2022년 7월부터 상임 단원의 추가 채용이 없었다.
강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발레단의 경우 연령이나 신체적 조건 때문에 비상임 단원의 비중이 많은 것이다"며 "비상임 모든 단원이 상임이 되거나 상임을 아예 없애야 한다는 취지는 아니므로 충분한 논의를 거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 전당장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상임 단원이 퇴직하면 상임 단원을 채용해왔다"며 "하지만 상임 단원을 채용하게 되면 정년을 보장해야 하므로 3년간 추가 채용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소통하고 고민하기로 했다"며 "각 단체 특성에 맞는 상임·비상임 비율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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