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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화는 '꽝'(감독 유소영), '누룩의 시간'(감독 박민경·문혜정·김영효), '검색되지 않는 길입니다'(감독 배은정·이지연·안예진·엄유미), '울산 독수리'(감독 박성진·김은영)다.
이들 영화는 FDD에서 두 차례 상영된다. '꽝, '누룩의 시간', '검색되지 않는 길입니다'의 감독들은 현지를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이들 작품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움프멘터리'를 통해 탄생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2018년부터 시청자미디어재단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하는'움프멘터리는 울산·울주의 문화 콘텐츠 개발과 지역 영화 제작인력 발굴을 목표로 한다. 지역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담은 단편 다큐멘터리를 지원해왔다.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없던 시민 창작자들이 완성한 첫 작품이 FDD에 초청돼 관객들은 만나게 된 것이다.
'꽝'은 평생 미나리 농사를 지으며 삶을 이어가는 한 여성의 일상을 담은 관찰 다큐멘터리다.
'누룩의 시간'은 술의 주재료인 누룩을 빚는 과정을 통해 지역 사람들의 노동과 일상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검색되지 않는 길입니다'는 문화기획자로서의 자전적 여정을 담아 지역 예술 활동의 현실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울산 독수리'는 매년 몽골에서 울산으로 찾아오는 독수리와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2002년 시작된 FFD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제다. 올해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며 매년 전 세계 창작자와 관객이 모여 다큐멘터리를 매개로 사회·문화적 담론을 나눈다.
young@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