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케미, 질투 없어 최고” ‘다음 생은 없으니까’ 김희선X한혜진X진서연이 그리는 40대 ‘찐’ 로맨스[SC현장]

기사입력 2025-11-10 15:49


“여배우 케미, 질투 없어 최고” ‘다음 생은 없으니까’ 김희선X한혜진X…
10일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허준석, 진서연, 김희선, 윤박, 한혜진, 장인섭.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1.10/

“여배우 케미, 질투 없어 최고” ‘다음 생은 없으니까’ 김희선X한혜진X…
10일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진서연, 김희선, 한혜진.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1.10/

“여배우 케미, 질투 없어 최고” ‘다음 생은 없으니까’ 김희선X한혜진X…
10일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진서연, 김희선, 한혜진.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1.10/

“여배우 케미, 질투 없어 최고” ‘다음 생은 없으니까’ 김희선X한혜진X…
10일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허준석, 진서연, 김희선, 윤박, 한혜진, 장인섭.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1.10/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40대 여성의 삶과 사랑을 그린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 생은 없으니까'가 공개된 가운데, 월화드라마 신호탄을 쏘아올린 작품이 쾌조의 순항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윤박, 허준석, 장인섭 배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를 그릴 예정.

주연을 맡은 김희선은 "이번 드라마는 20대, 30대 여성은 물론 4060세대까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예습 같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은 각자 '워킹맘', '난임 부부', '골드미스'로 각기 다른 현실의 고민과 선택을 연기한다.

중년 로맨스를 어떻게 풀어냈느냐는 질문에 진서연은 "사랑은 나이가 들어도 처음 하는 것 같은 마음"이라며 "저는 극중 남자친구가 둘이고 매 순간 새로운 사랑의 감정을 진짜처럼 그려내려 했다. 늘 액션 장르에서 강렬한 캐릭터만 했는데 이번엔 총, 칼도 안 들고 누군가를 죽이지도 않고 사랑만 한다. 꽁냥꽁냥 '에겐녀'로 변신한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허준석 역시 "이번이 첫 멜로 도전이라 너무 긴장됐다. 늘 피 터지는 작품만 하다 처음으로 맨몸으로 감정에 집중하는 로맨스를 연기한다"며 "진서연 배우와 호흡을 맞추며 저 역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현실 부부의 리얼리티에 집중했다.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서로에 대한 긴장감이 무뎌진다. '내가 더 이기적으로 굴지 않았나' 돌아보게 됐다. 이번 작품에서 그동안 몰랐던 소중함, 회복되는 사랑을 그리려 했다"며 "캐릭터 주영은 친구들과 있을 땐 강해보이지만 남편 앞에서는 서운함을 토로하는 인간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장인섭은 "저희 커플은 2세를 고민하는 부부로 가족 내 숨겨진 이야기와 감정이 폭넓게 담긴다"고 귀띔했다.

특히 여배우들의 팀워크에 대한 질문에는 훈훈한 답변이 쏟아졌다. 김희선은 "여배우 셋이 모이면 케미가 걱정될 수도 있지만 정말 가족처럼 잘 지냈다. 진서연은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챙겨주는 건강지킴이, 한혜진은 중심을 잡아주는 둘째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이번 드라마를 하며 두 동생과 정말 친자매처럼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한혜진 역시 "만나면 웃다가 촬영 들어가기 일쑤였다. 세 사람이 친구로 나와서 20대부터 40대까지 인생을 함께한다는 설정이 실제 우정과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저 역시 실제로 6년 동안 아이를 키우며 경력이 단절된 경험이 있다. 조나정 캐릭터는 뽀글 파마머리, 펑퍼짐한 옷차림, 민낯 등 현실적인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외적으로도 변신을 감행했다. 엄마들의 생생한 일상과 도전, 다시 일하는 용기 등 많은 분들이 공감할 만한 스토리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20대 시청자들에게 어떤 어필이 될지에 대한 질문엔 "저희 세 커플의 다양한 경우의 수가 모두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다. 실제로 20~30대 여성도 곧 겪게 될 문제들에 대해 예습할 수 있고 또래 친구나 가족을 떠올리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생은 없으니까'는 단순한 중년 멜로를 넘어 일과 사랑, 가족과 우정, 자기 인생을 개척하는 여성들의 현실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윤박은 "저희 커플은 로맨스보다는 전우애, 동지애 같은 또 다른 사랑을 보여준다. 가정을 지키고 성장하는 모습이 기존 드라마와 다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허준석은 "이젠 내 나이와 딱 맞는 '포티' 연기를 하게 됐다. 극명한 과거와 현재의 대비를 보여주기 위해 체중과 외모까지 관리했다. 이번 작품이 내 인생의 정변(올바른 변화)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진서연은 "여배우들이 함께 모이면 질투와 경쟁이 있을까봐 걱정했지만 실제로는 너무 털털하고 서로 배려해준 덕에 최고의 팀워크가 만들어졌다"고 말?다.

한편 '다음 생은 없으니까'는 10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스트리밍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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