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서 기절한 현아, 공연 대기실 사진 공개..."모두 감사합니다"

기사입력 2025-11-11 16:21


무대서 기절한 현아, 공연 대기실 사진 공개..."모두 감사합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현아가 마카오 워터밤 공연 중 무대에서 실신해 걱정을 산 가운데 근황을 전했다.

현아는 11일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마카오 워터밤 공연 당일 대기실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현아는 과감한 포즈와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또 댄서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서 현아는 지난 9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무대에 올라 히트곡 '버블팝'을 부르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서 현아는 노래와 안무를 소화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놀란 댄서들은 급히 달려가 현아를 살폈고, 이후 경호원이 무대에 올라와 현아를 안은 채 퇴장했다.


무대서 기절한 현아, 공연 대기실 사진 공개..."모두 감사합니다"
의식을 회복한 현아는 SNS를 통해 직접 사과했다. 그는 "정말 정말 미안하다.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이래저래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주었고, 우리 아잉들은 물론이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것인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하다"며 "앞으로 더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하겠다"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최근 현아는 체중 증가로 인해 임신설에 휩싸이자 다이어트를 선언했고, 약 한 달 만에 1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실신 이후 일각에서는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인한 건강 이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현아가 과거 저체중으로 인한 미주신경성 실신 증세로 한 달에 12번 쓰러질 정도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었던 사실이 다시 주목받으며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앳에어리어 측은 "충분한 휴식 후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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