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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황신혜가 '구족화가(손과 발 대신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인 남동생과의 가족 여행을 공개하며 장애인 편의시설의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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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의 어머니는 "행복하다. 너무 고맙다"고 만족한 듯 웃어보였고, 황신혜는 딸에게 "삼촌에게 이렇게 여행한 거 20년 만이다. 하와이가 마지막이다"라고 감격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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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늘도 바닷가를 갔는데, (동생이) 내리지도 못하고 차 안에서 창문만 내리고 바다를 봤다"며 "어제도 회를 포장해 숙소에서 먹었고, 오늘도 자주 가는 횟집이 있는데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어 또 포장해가야 한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황신혜는 영상 전반에서 장애를 가진 가족 구성원과의 여행이 얼마나 세심한 배려를 필요로 하는지, 또 사회적 인식과 제도 개선이 여전히 절실함을 강조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앞서 황신혜는 과거 한 방송에서 '구족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동생을 언급했다. 그는 "동생이 20년 전에 교통사고로 1년 정도 병원생활을 했다. 교통사고로 인해서 목이 다쳤고, 신경이 목 이하로 다 끊어졌다"고 밝혔다.
황신혜는 "동생이 구족화가다. 그림을 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따뜻하고 정말 좋다. 근데 그 상황에서도 그런 환경에서도 좋은 천사(지금의 아내)가 나타서 지금까지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고 정말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된 거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