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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1 최초 '라데시마'(10회 우승)를 달성한 전북 현대를 둘러싸고 때아닌 인종차별 행위와 관련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김 주심은 페널티킥 판정 선언 후에도 타노스 코치가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고 보고 퇴장을 명했다. 이에 흥분한 타노스 코치는 기술 지역으로 달려나오며 경기장으로 돌아가려는 김 주심에게 다시 격렬히 항의했다. 전북은 이승우의 페널티킥 쐐기골이 터지면서 3대1로 승리했다.
심판진은 이 대목에서 타노스 코치의 특정 행동이 동양인 인종차별에 해당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스포츠조선이 입수한 영상엔 타노스 코치가 김 주심을 바라보며 양손 검지를 얼굴 양옆에 갖다대는 듯한 행동이 담겼다. 이에 김 주심은 경기장으로 돌아가려는 길을 멈추고 양손 검지를 눈 아래쪽에 갖다대며 '라시즘'(인종차별)이라고 전북 통역관을 통해 전달했다. 눈을 찢는 행동은 동양인의 작은 눈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여겨진다.
경기 후 인종차별 의심 행위 내용이 담긴 심판보고서, 경기감독관과 심판평가관의 보고서, 김 주심의 사실확인서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된 상태로 확인됐다. 연맹은 진상 파악에 나섰다. 11일 전북 구단에 경위서를 요청했다. 경위서를 토대로 상벌위원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연맹의 결정과는 별개로 인권 존중을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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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주장은 이렇다. 타노스 코치가 항의하는 모습이 정면으로 담긴 영상을 보면, 타노스 코치가 양 손가락을 눈이 아닌 관자놀이 쪽에 대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도무지 왜 퇴장을 당해야 하는지 머리로는 이해를 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했을 뿐이라고도 한다. 타노스 코치의 퇴장 사유로 알려진 '주먹감자' 또한 핸드볼 반칙을 어필한 행동을 심판이 오해한 것이고, 얼굴에 손가락을 갖다댄 것 또한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최근 전북 경기에서의 오심 사건과 포옛 사단의 계속된 판정 불신이 이 사태의 원인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연맹이 구단에 경위서까지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라 향후 진실 공방은 불가피해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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