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10년 찬밥대우 또또또 들통, EPL 득점왕+주장에도 재계약 없더니...'유리몸+감독 무시' 핵심 센터백 연봉 초대박 상승 예정

기사입력 2025-11-11 11:26


토트넘 손흥민 10년 찬밥대우 또또또 들통, EPL 득점왕+주장에도 재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한테는 항상 재계약에 소심했던 토트넘이 달라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의 에이전트들과 만나 개선된 계약 조건에 대해 논의하길 원하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 반 더 벤은 현재 계약 기간이 3년 반 남아 있다. 영국과 유럽의 여러 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판 더 펜의 재계약 소식이 들린 건 지난 6일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반 더 벤에게 새로운 계약과 임금 인상을 제안할 계획이다. 클럽은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뛰어난 센터백 조합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 손흥민 10년 찬밥대우 또또또 들통, EPL 득점왕+주장에도 재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 손흥민 10년 찬밥대우 또또또 들통, EPL 득점왕+주장에도 재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해당 매체는 '로메로는 지난 여름 새로운 계약에 사인하며 팀 내 최고 연봉 선수가 되었고, 토트넘은 코펜하겐을 상대로 치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반 더 벤 역시 그동안의 활약을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토트넘이 반 더 벤에게 왜 재계약을 제시하려는지 설명했다.

사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반 더 벤의 재계약이 급한 상황이 아니다. 판 더 펜의 계약은 2028~2029시즌까지 체결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핵심 선수의 재계약은 계약 만료가 2년 정도 남았을 때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토트넘은 핵심 선수의 재계약을 서두르는 팀도 아니다. 손흥민의 사례가 그렇다. 손흥민은 2015년에 토트넘 선수가 된 후 적응기를 거친 후 2016~2017시즌부터 맹활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재계약 시점은 2018년 여름이었다. 손흥민이 맹활약하고 2시즌이 지난 후에야 토트넘이 재계약 제안을 보냈다. 손흥민의 기존 계약이 2년 남았던 시점에서 토트넘과의 첫 번째 재계약이 체결됐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던 시점도 똑같았다. 2018년 여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한 후 손흥민은 더 좋은 모습으로 독보적인 토트넘의 에이스가 됐지만 2차 재계약은 무려 3년이 지난 2021년에 진행됐다. 역시나 똑같이 손흥민의 계약이 2년 남았을 때 재계약이 최종 성사됐다.

그 이후 손흥민의 재계약은 단 1차례도 없었다. 손흥민이 EPL 득점왕을 수상하고, 팀의 주장이 되고,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더 중요한 선수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시점인 2025년에서야 재계약을 논의했지만 그때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거절했다.
토트넘 손흥민 10년 찬밥대우 또또또 들통, EPL 득점왕+주장에도 재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 손흥민 10년 찬밥대우 또또또 들통, EPL 득점왕+주장에도 재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도 판 더 펜처럼 수많은 빅클럽들의 레이더망에 있었던 선수지만 재계약 논의는 언제나 계약 만료 2년 전에만 이뤄졌다. 그런데 반 더 벤은 손흥민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빠른 시점에 논의가 나오고 있다. 반 더 벤이 잘하고 있으며 핵심인 건 사실이지만 데뷔 시즌부터 시작된 잦은 햄스트링 부상 문제를 생각하면 토트넘의 움직임이 너무 빠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심지어 반 더 벤은 이번 시즌 감독 무시 논란까지 있던 선수다.

텔레그래프 역시 '반 더 벤은 현재 계약이 3년 반이나 남아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서둘러 협상을 진행하거나 즉각적으로 논의를 개시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분석했지만 토트넘은 다르다. '클럽은 이미 반 더 벤의 계약을 2029년 이후까지 연장하고, 팀 내 위상에 맞는 큰 폭의 연봉 인상을 제공하고자 하는 방침을 세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