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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예전에는 이런 투수가 극히 드물었다. 또 다른 유형이다."
최민석은 올해 고졸 신인이다. 2라운드 전체 16번 지명을 받았다. 5월 1군에 올라와 전반기 막바지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17경기(선발 15회) 77⅔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2025신인 중에서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최민석은 마무리캠프에서도 눈도장을 꾹 찍었다. 김원형 감독은 "훈련할 때는 자기 할 일을 정확히 하는 선수"라며 "가만히 보면 웃긴다. 평소에는 아직 어린 티가 나지만, 꾸밈없고 성실하다. 올해 첫 시즌을 치르며 팔이 힘들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걸 스스로 고민하고 보완 방법을 묻는다는 점이 참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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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은 기존의 누구와도 닮지 않은 독특한 스타일이다. 빠른 팔 스피드와 예리한 투심, 그리고 젊은 나이에도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기성찰이 공존한다. 김원형 감독의 말처럼 '또 다른 유형'의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미야자키(일본)-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