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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임라라가 출산 후 겪은 극한의 순간을 고백했다.
임라라는 당시를 떠올리며 "진짜 너무 무서웠다. 출산하고 건강하게 회복하는 사람도 많지만 나처럼 힘든 경우도 있을 거 아니냐"며 "출산이 이렇게 위험한 건 줄 몰랐다. 임신했을 때는 부정적인 글을 피하고 좋은 얘기만 봤다. 근데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니까 완전 '멘붕'이었다"고 말했다. 손민수는 "구급차 안에서 (임라라가) 눈을 감을 때 정말 죽을까 봐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임라라는 마취 없이 지혈을 받았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정신이 있는데 그걸 감당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아픈 정도가 아니라 생각하기도 싫고 다시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고 고백했다. 손민수는 "완전한 처치가 가능한 산과 전문의가 많지 않다더라"며 의료 현장의 현실을 언급했다. 이에 임라라는 "나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쳐도 운 나쁘면 진짜 죽는 거다"라며 담담히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