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지·하니·다니엘, 어도어도 몰랐던 복귀통보…엇갈린 여론[SC이슈]

기사입력 2025-11-13 05:51


뉴진스 민지·하니·다니엘, 어도어도 몰랐던 복귀통보…엇갈린 여론[SC이슈…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이 기습 복귀를 선언했다.

민지 하니 다니엘은 12일 어도어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세 멤버는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어졌지만 어도어 측의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의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끝까지 어도어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 선언은 어도어가 해린과 혜인의 복귀를 공식발표한지 2시간 30분여만의 일이었다. 이들의 말대로라면 어도어와 협의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복귀를 선언한 것.

이에 어도어는 "세 멤버의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어리둥절했다.


뉴진스 민지·하니·다니엘, 어도어도 몰랐던 복귀통보…엇갈린 여론[SC이슈…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계약 위반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선언했다. 당시 어도어는 멤버들에게 대화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뉴진스는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비롯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신뢰관계가 파탄났다고 주장했다.

이후 뉴진스는 어도어를 철저하게 배제했다. 어도어가 멤버들과의 대화를 시도하려고 홍콩 컴플렉스콘에 직원을 보냈을 때도 만남조차 거부했고, 민 전 대표가 디렉터로 참여한 한복 화보를 독단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등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는 어도어와 하이브를 '가정폭력을 하던 아버지'에 비유했고, '하이브 근처에만 가도 심장이 뛴다'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이다' '학폭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뉴진스 민지·하니·다니엘, 어도어도 몰랐던 복귀통보…엇갈린 여론[SC이슈…
그러나 재판부는 뉴진스의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결국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와의 협의 끝에 복귀를 결정했지만, 민지 하니 다니엘은 어도어도 몰랐던 복귀를 선언해버렸다. 그러나 그동안 자신들을 믿고 기다렸던 팬들이나, 수차례의 저격으로 피해를 입힌 어도어나 타 걸그룹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었다. 이에 여론도 엇갈렸다. '이제라도 옳은 결정을 했다', '아직 어린 멤버들인 만큼 기회를 줘야 한다'며 뉴진스의 결단을 응원하는 쪽도 있지만 '끝까지 사과 한마디 없다', '나갈때도 마음대로 돌아올때도 마음대로', '회신이 없으면 기다려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쪽도 많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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