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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가수 이승철이 명불허전의 입담으로 옥탑방을 들썩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승철은 박보검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은 "박보검 씨가 제 노래 '내가 많이 사랑해요'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는데, 피아노를 너무 잘 치길래 같이 음악 프로그램에 나가자고 부탁했다. 그런데 이날 보검 씨가 '별 보러 가자'를 부른 것만 화제가 됐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보검 씨가 미안했는지 본인이 MC인 음악 프로그램에 저를 초대해 함께 '내가 많이 사랑해요'를 불렀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가 폭발하면서, 덕분에 차트 역주행까지 했다"라고 흐뭇해하며 "저는 헤어스타일도 '관식이 머리'로 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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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날 이승철은 딸의 결혼식 준비까지 함께한 딸바보의 면모로 훈훈함을 안겼다. 그는 "딸의 웨딩드레스랑 사위 턱시도를 직접 골라줬다. 준비하는 6개월 동안 너무 행복하고 꿈만 같았다"라며 당시를 생생하게 회생했다. 그러면서 "딸 결혼식의 모든 음악을 직접 기획, 편집했는데 눈물이 났다. 버진로드를 같이 걸을 때는 정말 짠하더라"라고 덧붙여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김숙이 "최고의 장인이다"라고 감탄하자, 이승철은 "유산은 제가 다 쓰고 갈 거다. 딸들도 그러려니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마지막까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방송 이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귀가 녹는다 진짜로. 이승철 역시 최고다", "역시 라이브의 황제. 콘서트 준비 클래스 대박이다", "이승철이랑 박보검 인연 너무 훈훈하고 좋다", "주우재 코칭 조금 받았다고 바로 효과 보이는 게 너무 신기함", "이승철&박보검 리메이크 음원도 기대해 봐도 될까요? 이거 되는 주식인데", "딸 얘기도 그렇고 아내한테 잘하는 거 보기 좋다. 사랑꾼 인정"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수다와 퀴즈 전쟁이 펼쳐지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