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가상 부부로 호흡했던 함은정과 이장우는 서로의 결혼을 축하하며 오랜만에 마주했다. 이장우는 "나는 너를 아는데 너도 결혼식을 성대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장우의 청첩장을 본 함은정도 "아닌데 오빠나 나나 성대한 데서 결혼하네"라며 웃었다.
이장우는 "우린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결혼을 뭔가 성대하게 치러야 하는 분위기를 누가 만든 건지 그 사람을 찾고 싶다. 요즘엔 청첩장 모임도 하더라? 이것도 누가 만든 건지 최초에 만든 놈을 찾아야 한다"라며 목에 핏대를 세웠다.
함은정도 격하게 공감하며 "솔직히 버진 로드도 신랑 신부가 걸어가는 게 똑같더라"라고 말했고 이장우는 "난 사실 꽃 알레르기가 있다. 근데 꽃 사이를 걸어가야 하고 평생 한 번도 사보지 않은 꽃에 그 돈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함은정도 "그러니까 돈이 얼마야! 내가 볼 때 오빠나 나는 하객들을 위해 이 돈을 쓰는 거다"라며 결혼 스트레스에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함은정은 오는 11월 30일 김병우 감독과 결혼한다. 김병우 감독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2013) 'PMC: 더 벙커'(2018) 등을 연출했다. 이장우는 오는 11월 23일 배우 조혜원과 8년 열애 끝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