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성민과 박지현이 제46회 청룡영화상 남녀조연상을 나란히 품에 안았다.
이성민은 "기대 안 했다. 설마 했다. 늘 와서 손바닥에 불이 나게 박수만 치다 갔다. 후보에 오르면 수상소감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이번엔 정말 못 했다. 받을 수 없는 역할이었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너무 고맙다. 이 상은 구분모라는 멋진 캐릭터를 선물해주신 감독님 덕분"이라고 말했다.
여우조연상은 '히든페이스' 박지현에게 돌아갔다. 박지현은 차갑고 단단한 내면을 지닌 미주 캐릭터를 섬세한 표정 변화와 정확한 대사 톤으로 설득력 있게 구현하며 극의 긴장도를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얼굴' 신현빈, '어쩔수가없다' 염혜란, '좀비딸' 이정은, '검은 수녀들' 전여빈 등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박지현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46회 청룡영화상은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지난해에 이어 진행을 맡았으며 2024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0월 7일까지 국내 극장 개봉 및 OTT 공개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포함한 총 18개 부문을 시상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청룡영화상] 남녀조연상 이성민·박지현 “기대 안해 박수만, 받을 줄 몰…](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5/11/19/2025111901001269600203621_w.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