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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서현진·유재명·이시우가 그려낼 세대별 러브 스토리가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를 더 깊고 특별하게 만든다.
공개된 스틸 속 서준경(서현진), 서진호(유재명), 서준서(이시우), 김미란(장혜진)은 같은 식탁에 마주 앉아 있지만, 무거운 정적과 차가운 공기가 가족이 지나온 시간을 말해준다. 7년 전 벼락 같은 사고 이후 이 가족의 시간은 멈춘 채 흐르지 않았고, 겉보기엔 남부럽지 않은 구성?동사무소 동장 남편, 산부인과 전문의 딸, 대학원생 막내?속에서도 미란의 표정에는 깊게 남은 분노와 상처가 스친다. 오래된 감정의 균열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다.
'러브 미'의 중심 키워드는 단연 '가족'이다. 따뜻한 울타리가 아니라 조용히 버티고 삭혀온 감정들이 쌓여 어느새 사랑의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들. 이들이 외로움을 인정하고 다시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따라가며 멜로 너머의 의미를 짚어낸다. 사랑이 왜 어렵게 변했고, 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가 모두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놓여 있기 때문.
한편 '러브 미'는 다음 달 19일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