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박서준과 원지안의 엇갈린 감정선을 담아낸 '경도를 기다리며'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되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 끝에 헤어졌던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 속 '기자'와 '스캔들 당사자의 아내'로 다시 만난 뒤, 예상치 못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로맨스다.
캐릭터 포스터에는 우연 같지만 필연처럼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다. 카페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이경도의 표정에는 반가움, 불편함, 미련이 공존한다. 그 시선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서지우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쉽게 지워지지 않았던 그리움을 애틋하게 품어낸다.
하지만 시선만 애틋할 뿐 두 사람 사이에는 풀리지 않은 매듭이 남아 있다. "넌 여전히 잔인하구나", "경도는 기다리면 온다며"라는 문구는 서로에게 쌓였던 감정의 층위를 드러내며 이별 이후 간직해온 상처를 암시한다.
두 번 헤어졌던 연인이 세 번째 재회를 맞은 순간. 같은 곳을 보지만 서로 다른 마음자리에서 서 있는 이경도와 서지우가 어떤 관계 변화에 직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박서준, 원지안의 관계를 다시 뒤흔들 '세 번째 재회'를 그린 JTBC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