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현실 공감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김도영 감독, 커버넌트픽처스 제작)가 배우 구교환의 상업영화 첫 멜로 연기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달 31일 개봉 예정인 '만약에 우리'가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예비 관객 각자의 지난 사랑을 떠오르게 만들며 다양한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소환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배우들이 있다. 이 중 커리어 사상 가장 깊은 연애담으로 돌아온 구교환은 '만약에 우리'에서 삼수를 거쳐 컴퓨터 공학과에 재학 중인 은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구교환은 누구나 경험해보는 첫사랑의 설렘부터 이별 후 밀려오는 후회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고도 현실적으로 연기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10년이 흐른 후 뜻하지 않은 재회의 순간이 주는 찰나의 반가움과 슬픔, 떨림까지 오직 그만의 연기로 깊이 있게 살려냈다.
구교환과 호흡을 맞춘 문가영은 그에 대해 "은호 역할을 구교환 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걸 보며 깜짝 놀랐다. 천재라 생각했다. 구교환이 있었기에 코믹한 장면들도 더욱 다양하고 생동감 있게 탄생할 수 있었다"며 현실 남자친구 같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구교환의 연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2018년 개봉한 유약영 감독의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 한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남녀가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구교환, 문가영이 출연했고 배우 출신 연출가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3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