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황보라가 아들과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아찔한 일을 겪었다.
비즈니스석을 타고 하와이로 간 황보라 가족. 하지만 아기와의 첫 해외여행은 쉽지 않았다. 황보라는 "우인이가 보통 9시면 잠이 드는데 11시쯤에 잠이 들었다. 맨발로 업고 안고 울고 애 울고불고 하는 바람에 2시간 만에 재웠다. 혹시나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갈까 봐. 그 비싼 기내식 음식들을 하나도 먹지도 못하고 생으로 버텼다"고 토로했다.
그날 새벽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새벽에 카메라를 켠 황보라는 "새벽에 계속 깨고 열이 엄청 났다. 그래서 비상이다. 열 내리려고 수건으로 덮어주고 퓨레도 먹이고 TV 틀어주고 하고 있는데 간신히 열이 내렸다. 이유는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
하지만 우인이의 열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밤이 되자 우인이의 울음소리는 심상치 않았고, 39도까지 열이 오르자 결국 황보라는 한인병원을 찾았다. 황보라는 "지금 우인이가 셋째 날인데 어제도 한숨도 못 자고 39도까지 오르락 내리락해서 해열제도 4시간에 한 번씩 복용했는데 3시간만 지나면 또 올라가서 한인 병원을 예약해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우인이는 심한 편도염이었다. 의사는 "아주 심한 편도염이다. 양쪽에 고름이 지금 여러 군데 붙어있다. 항생제 주사가 좋을 거 같다"며 주사를 놔줬다.
아픈 우인이에 침울해진 황보라. 황보라는 "일단 16개월 아기랑 먼 곳을 온다는 게 나의 욕심이었구나 싶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








